일본 불매는 이해한다. 그런데, 롯데는 한국 기업이 아닌가? 굳이 태생이 일본이라고 불매해야 하는가? 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격글은 아니며, 언론의 수작질에 잘못된 생각을 고쳐드리고자 쓰는 글이며...
아래 내용은 순전히 제 뇌피셜로 결론은 없고 인관관계도 다소 부족하며, 소설을 쓰고 있는 겁니다.
그럼 먼저 첫번째로 과연 롯데의 실체가 한국 기업인가? 일본 기업인가에 대한 내용을 아주 간략하게 말해보고, 기사화 된 내용을 근거로 양쪽의 얘기를 다 해볼까 합니다.
(태생이 일본회사라는 얘기는 다들 알고 계실거라서 탄생에 대한 내용은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1. 롯데 자본 구조의 변화.
거미도 놀란 얽히고 설킨 롯데그룹 ‘지분구조’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03297.html
한겨레 일보 (2015-08-05)
이때 당시의 롯데의 자본 구조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기사 본문의 내용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롯데의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단순화해 소유지배구조를 간명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416개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다. 한국 롯데에 신씨 일가 지분은 적지만, 계열사 지분을 포함한 ‘최대주주 동일인 측 지분’ 비중으로 보면, 롯데는 62.43%로 5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이유다."
이때의 지적이나 이후 법률변화로 인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아 그 이후의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30대그룹 지배구조 진단] ⑤롯데그룹, 지주 체제 굳히기…호텔롯데 상장은 ‘요원’
https://www.ceoscoredaily.com/page/view/2023022122060273076
CEO스코어데일리 (2023-03-02)
많이 단순화되었긴 하지만, 우리나라 그룹 서열 5~6위 회사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어쨋든 오너일가의 광윤사, 롯데홀딩스를 거치는 구조체계는 여러분들에게 판단을 맏기겠습니다.
2. 세계적인 불황사태로 인한 롯데의 부진
롯데는 어쩌다 ‘지친 거인’이 됐나 [스페셜리포트]
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year=2024&no=866607
매일경제 ( 2024-11-08)
내용 중 일부만 발췌해보면...
롯데그룹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그룹 주력 사업 유통·화학이 동시 부진을 겪는다. 현금 창출력이 위축된 가운데 신사업 투자를 위해 빌린 차입금 부담으로 재무건전성은 악화 일로를 걷는다.
무엇보다 그룹 핵심 계열사 롯데케미칼 부진이 뼈아프다. 한때 롯데케미칼은 연간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던 효자 회사였다. 2020년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이 석유화학 공장을 대규모로 증설하자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로 변질됐다. 주요 석유화학 제품 가격은 하루가 멀다 하고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문제까지 덮쳐 원재료 원유 가격이 급등했다. 설상가상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수요마저 위축됐다. 석유화학업계 수익성 지표 에틸렌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인 t당 300달러를 한참 밑도는 구조가 고착화했다.
시장 변화 적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점이 패착으로 지목된다. 롯데케미칼은 경쟁사 대비 기초석유화학 비중이 더 높다. 지난해 연결 기준 전체 매출의 60%에 달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중국발 공급 과잉 우려로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시각이 확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기(失期)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7626억원 영업 적자를 냈고 2023년 3477억원의 손실을 봤다. 올해 실적 전망도 어둡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2024년 롯데케미칼 영업손실 규모는 4730억원에 달한다.
현금 곳간은 비어가지만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진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 인수, 롯데건설 자금 지원으로 차입금이 급속도로 늘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롯데케미칼 순차입금은 6조원 수준까지 급증했다. 부채 증가는 이자 부담으로 돌아온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연간 이자비용으로 3788억원을 냈고 올 상반기에만 2094억원을 썼다. 단기간 반전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게 산업계 시각이다. 보유 자산 줄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는 게 롯데케미칼 안팎 분위기다.
뭐 대략 정리해보자면, 중국 시장 경쟁력도 커졌고, 회사도 좀 사고 부채도 늘어났고 등등의 이유를 얘기합니다.
롯데의 자본 구조와 최근의 경향은 이 정도로 끝내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롯데가 일본회사냐 한국회사냐를 살펴봅니다.
근거1.
`국적 논란` 롯데그룹, 한국서 번 돈 99% 한국에 썼다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6885210
매일경제 (2015-08-05)
근거2.
롯데는 과연 일본기업인가?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80611555076869
머니투데이 (2019 -08-06)
발췌해보면...
매출 95% 한국서 발생 13만명 고용에도 꼬리표 여전...전문가들 '롯데=한국기업' 불매운동 신중해져야
라는 문구를 눈에 띄게 작성해놓았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기사들을 보고 국내기업이다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 논리는 일본 태생이지만, 한국에서 사업 크게 해서 한국돈 많이 벌고 한국에서 세금 많이 내고 한국 사람들 고용했으니 한국기업 아닙니까? 라는 논리인 것 같은데...
반대 의견 봅시다.
“일본롯데 지배 한국롯데, 서민 돈 벌어 해외 쏟아붓나”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35807
스카이데일리 (2015-06 -01)
일부 발췌
왜 제계 5위 업체가 다른 업체들 보다 자국내 투자에 인색한 걸까요? 유독???
뭐 회사의 방향이 달라 그렇다고 합시다. 이해는 안되지만 문어발식 계열사를 여러개 가지고도 유독 국내 투자에는 인색한 것이 롯데가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 중 하나라도 국내 사정과 맞지 않아 투자를 안했다고 칩시다.
그럼 마지막으로 범죄 수사물 드라마에 보면 나오는 단골 명언이 하나 있죠?
Follow the money~!
자금 흐름 에 대한 기사를 몇가지 찾아봅니다.
롯데칠성음료, 日기업 발뺌하더니 쌓아둔 돈 털어 일본으로
롯데칠성음료, 日기업 발뺌하더니 쌓아둔 돈 털어 일본으로 < 은행 < 금융·증권 < 기사본문 - 핀포인트뉴스
핀포인트뉴스 (2020.10.07)
(ps/가능한 시간 순으로 적고 싶긴한데, 설명 상 맨 앞으로...)
일부 발췌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일본 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이라는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여전히 일본 롯데그룹에 막대한 자금이 흘러가고 있는 이름만 한국기업이란 지적 이다.
7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2019년 롯데칠성음료에서 일본롯데 관련기업으로 흘러간 돈은 약 2312억9552만원이다. 이 중 배당금이 36억7267만원, 제품 매입 금액이 2276억2285만원으로 나타났다.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세 기업 중 롯데홀딩스와 롯데알미늄은 100%로 일본 기업 이다.
이 세 기업 중 호텔롯데만이 유일한 한국기업 이다. 1973년 서울시에 설립된 후 한국 상법·세법에 따르며 한국 정부에 세금을 낸다.
다만 호텔롯데는 명목상 한국기업이지만 일본 국적 지분이 100%에 가까워 통상 지분 구조상 일본기업으로 평가 된다.
일본롯데 계열사가 호텔롯데 지분의 99.28%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호텔롯데가 지난해 사업과 배당 등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중 101억원 가량이 일본 주주에게 흘러갔다. 여기에는 롯데칠성음료가 호텔롯데에 배당한 금액도 포함된다.
한국에서 돈벌어 한국에 쓴다구요???
일본 롯데 L8은 '롯데캐피탈'…한·일 자금 핵심통로 부각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6061709154251838
머니투데이 (2016-06-20)
일부 발췌
검찰 수사????
더 파봅니다.
일본롯데에 막힌 ‘롯데 비자금’ 수사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577275
국민일보 (2016-06-30)
그러나 일본 롯데홀딩스에 소속된 회사이다 보니 자금 유입이나 투자 내역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은 “모든 자료는 일본 롯데에 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제 제 소설을 다 보셨다면, 롯데는 어느 나라 기업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