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베르더 브레멘을 꺾고 리그 7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8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월 18일 리그 18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부터 공식전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자 최근 4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2선에는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출전했다. 조슈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2선 아래 미드필더로 섰다.
중앙 수비는 어김없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호흡을 맞췄고 풀백에는 라파엘 게레이로와 샤샤 보이가 출전했다. 골문은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경기 시작 후 뮌헨은 수차례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반면 베르더 브레멘은 수비에 치중한 모습이었다.
선제골은 후반 11분에 나왔다. 브레멘 수비수 안토니 융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팔로 건드렸고, 그대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해리 케인이 그대로 성공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뮌헨은 추가 골을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콘라트 라이머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연결한 공을 르로이 사네가 건드려 넣었다. 교체로 들어온 두 선수의 합작 골이었다.
이어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브레멘을 무너뜨렸다. 재차 키커로 나선 케인이 득점에 성공, 본인의 리그 21호 골을 신고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당 경기 승리로 뮌헨은 리그 7연승을 달리며 17승 3무 1패(승점 54점)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는 9점 차가 됐다.
반면 베르더 브레멘은 순위가 8위에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8승 6무 7패(승점 30)를 기록한 브레멘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1승 2무 2패)만 거둘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