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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FA컵 뉴스] 토트넘, 손흥민 침묵 속 FA컵 탈락…황희찬, 시즌 첫 도움에도 부상 악재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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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토트넘 홋스퍼가 연이은 컵대회 탈락으로 깊은 위기에 빠졌다. 주장 손흥민은 침묵을 지켰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팀을 구하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빛났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애스턴 빌라에 1-2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불과 4일 사이 두 개의 컵대회에서 연이어 탈락하는 충격을 맞았다. 앞서 7일 열린 카라바오컵(EFL 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데 이어, 이번에는 FA컵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흔들렸다.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빌라의 제이콥 램지가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 손을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에게도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마이키 무어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의 악몽은 계속됐다. 후반 20분, 빌라의 말런이 오른쪽에서 낮게 연결한 패스가 토트넘 수비진에 걸렸으나 클리어되지 않았고, 흘러나온 공을 로저스가 밀어 넣으며 점수는 2-0이 됐다.

이후 토트넘은 총공세를 펼쳤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32분, 단소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임대생’ 마티스 텔이 데얀 쿨루셉스키의 얼리 크로스를 받아 만회 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1-2로 패하며 FA컵에서도 탈락했다.

경기 후 레전드들도 토트넘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저메인 데포는 “너무 쉽게 경기를 내줬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다”고 했고, 조 하트는 “토트넘은 반쯤 헌신하고 있다. 두려움 속에서 경기하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날 손흥민의 부진은 더욱 뼈아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을 뛴 선수 중 가장 적은 볼 터치(23회)를 기록했고, 유효 슈팅도 단 1회에 그쳤다. 평점 역시 5.9점으로 팀 내 최하위권이었다.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하며 “토트넘은 중요한 순간 주장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했지만,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기브 미 스포츠’ 역시 “6야드(약 5.4m) 거리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고, ‘익스프레스’는 “손흥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개적인 비판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전반전 맹활약하며 울버햄튼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
전반전 맹활약하며 울버햄튼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

 

같은 날 울버햄프턴은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를 2-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황희찬은 공식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주앙 고메스에게 정교한 패스를 연결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불과 1분 뒤, 쿠냐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프턴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은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 부위가 과거에도 문제가 됐던 곳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해 10월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후 재활을 거쳐 복귀한 바 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희찬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며 “그는 허벅지 뒷부분이 불편하다고 했다. 다행히 본인도 심각한 증상은 없다고 말했지만,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이날 황희찬의 영향력은 강렬했다. 황희찬은 도움 1개를 포함해 결정적인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전반 종료 후 교체된 황희찬에게 평점 7.3을 부여하며 높은 점수를 부여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FA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황희찬의 부상 변수로 인해 향후 일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황희찬이 빠질 경우 공격진 운영에 변수가 생기는 만큼, 그의 부상 상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