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가 몬차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세리에 A 24라운드 경기에서 5골을 쏟아부으며 5-1로 대승했다. 최근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던 라치오는 집중력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며 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부터 라치오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5분까지 라치오는 5개 넘는 슈팅을 기록하며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전반 31분 카스텔라노스의 패스를 받은 마루시크가 첫 골을 넣었다.
1-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전반전은 만족할 수 없는 라치오였다. 지아가 부상으로 나가며 교체 카드 한 장을 썼다. 6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3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라치오는 후반전에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끌고 갔다. 후반 12분 지아대신 들어온 페드로가 추가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카스텔라노스의 도움이었다.
몬차는 후반 15분 두 명을 더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손을 썼지만,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18분 카스텔라노스에 한 골을 더 내준 몬차는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를 포기했다.
라치오는 후반 20분과 31분 각각 2명씩 교체를 하며 선수들 체력 안배를 신경 썼다. 후반 32분 페드로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교체로 들어온 노슬린의 도움을 받아 집중력 높은 마무리로 골을 기록했다.
몬차는 후반 막바지에 페널티킥을 얻어 센시가 성공하며 한 골을 따라갔지만, 무득점 패배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라치오는 교체로 들어온 델레 바시루가 후반 43분 추가 골을 넣으며 5-1 완승을 만들어냈다. 카스텔라노스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승리의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교체로 들어와 65분을 뛴 페드로도 두 골을 넣어 팀 승리에 견인했다.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2연승을 달린 라치오는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몬차는 수비에서 큰 아쉬움을 드러내며 4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승점 13점에 머무른 몬차는 강등에 대한 걱정이 더욱 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