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24라운드에서 선두 나폴리가 다시 한번 승리를 놓쳤다. 3위 아탈란타부터 7위 AC 밀란까지 모두 승리하며 더욱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코모 1-2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무아니의 멀티 골에 힘입어 코모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유벤투스는 전반 34분 무아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기세 높은 공격을 펼친 코모의 디아오에게 전반 추가 시간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다시 한번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싶었던 후반 44분 무아니가 유벤투스를 살렸다. 페널티킥을 성공한 무아니는 유벤투스 이적 후 3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엠폴리 0-2 AC 밀란
한 명씩 퇴장당한 엠폴리와 AC 밀란의 경기에서 후반 집중력을 보여준 AC 밀란이 엠폴리를 꺾고 승점 3점을 얻었다. 후반 10분 AC 밀란의 토모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10분 뒤 엠폴리의 마리아누치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10대10으로 경기를 치렀다.
후반 23분 레앙이 풀리식의 도움을 받아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의 흐름을 잡은 AC 밀란은 후반 31분 페예노르트에서 이적한 히메네스가 추가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풀리식은 두 골을 모두 도우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베네치아 0-1 AS로마
AS로마가 베네치아 원정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1-0으로 승리하며 연속 무패를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중상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AS로마는 홈 팀 베네치아에 60%가 넘는 점유율을 내줬고, 대등한 슈팅 숫자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 12분 AS로마가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장 디발라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AS로마는 남은 30여 분의 시간을 잘 버텨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나폴리 1-1 우디네세
나폴리가 홈에서 우디네세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나폴리는 공세를 펼치며 전반 31분 맥토미니의 선제골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3분 만에 우디네세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나폴리는 후반전에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유효 슈팅을 한 개 기록하는 데 그친 아쉬운 결정력으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외 세리에 A 24라운드 경기 결과
헬라스 베로나 0-5 아탈란타
토리노 1-1 제노아
라치오 5-1 몬차
칼리아리 2-1 파르마
레체 0-0 볼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