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월 11일 마요르카와 오사수나의 경기를 끝으로 2024-25 라리가의 23라운드가 종료된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빌바오 3-0 지로나
빌바오가 산세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홈에서 지로나를 3-0으로 잡았다. 승점 44점을 기록한 빌바오는 4위 자리를 유지했다. 2연승에 실패한 지로나는 승점 31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지로나를 상대로 많은 슈팅을 가져간 빌바오는 산세트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42분 PK 득점으로 선제골을 가져간 산세트는 46분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공격을 쉬지 않은 산세트는 79분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83분에 카날레스와 교체될 때까지 빌바오의 공격을 주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1-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25년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서로 1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0점, 아틀레티코는 승점 49점으로 치열한 1위 싸움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경기 시작 35분 만에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당한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즈가 깔끔하게 PK 득점에 성공하면서 앞서갔다. 실점 이후 총공세를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50분에 음바페의 득점으로 1-1을 만들었고, 후반전 내내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소시에다드 2-1 에스파뇰
소시에다드가 홈에서 에스파뇰을 꺾고 리그 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31점을 기록한 소시에다드는 7위로 올라섰고, 리그 무패 행진이 깨진 에스파뇰은 승점 23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38초 만에 터진 베커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소시에다드는 전반 내내 에스파뇰을 상대로 수준 높은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53분 에스파뇰의 푸아도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측면에서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소시에다드는 84분에 나온 멘데스의 결승 골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세비야 1-4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세비야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승점 48점의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와의 격차를 1점으로 줄였고, 세비야는 승점 28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7분 만에 나온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1분 만에 바르가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21분에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후반 시작과 터진 페르민 로페스의 득점으로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갔다. 이후 하피냐와 에릭 가르시아의 추가 골, 페르민의 퇴장 등 바르셀로나가 대승을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23라운드 경기 결과
바예카노 1-0 바야돌리드
셀타 비고 3-2 베티스
라스팔마스 1-2 비야레알
알라베스 0-1 헤타페
발렌시아 2-0 레가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