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5연승 질주...리브스 개인 커리어 최다 45득점 달성
LA 레이커스가 오스틴 리브스의 엄청난 화력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무찔렀다.
한국 시각 2월 9일,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페이서스를 상대로 124-117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레이커스는 5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레이커스는 팀의 중심축이자 베테랑 포워드인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했지만, 젊은 가드 오스틴 리브스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페이서스를 제압했다. 리브스는 이날 4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개인 커리어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리브스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야투 감각을 뽐내며 1쿼터에만 3점 슛 두 개 포함 14점을 적립했다. 리브스의 맹활약을 앞세운 레이커스는 1쿼터에 무려 44득점을 적립하며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손에 넣었다.
여기에 루이 하치무라 역시 24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하치무라는 특히 2쿼터에 주요 득점원으로 나섰다. 리브스와 하치무라의 활약 속에 레이커스는 66-50 리드를 안고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후반 들어 주요 선수인 르브론과 현재 부상 중인 신입생 루카 돈치치가 빠진 레이커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3쿼터와 4쿼터에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린 페이서스는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파스칼 시아캄에게 연속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결국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럼에도 레이커스는 하치무라의 덩크 득점과 리브스의 자유투 득점, 그리고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페이서스는 시아캄이 23득점, 할리버튼이 19득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결국 경기 초반에 내준 리드를 다 따라잡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에 패하면서 시즌 30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시즌 성적 29승 2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