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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리그 시즌 프리뷰] 2025 K리그1 3강 6중 3약 예상… 울산, 서울 우승 경쟁 속 대전 다크호스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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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월 15일(토) 대장정의 막을 올리는 K리그1에서는 울산 HD와 FC 서울이 우승을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눈에 띄는 영입에 성공한 대전 하나 시티즌이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위권의 강등 다툼은 지난 시즌에 이어 어려운 시즌이 예상되는 대구와 함께 광주 그리고 이번 시즌 승격한 안양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3강: 4연패 도전하는 울산과 독주를 막으려는 서울 & 대전

울산 HD

울산이 K리그 전대미문의 4연패에 도전한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젊어진 선수단으로 더 빠르고 집중력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주민규를 포함해 김기희, 윤일록 등 노장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하지만 광주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이희균과 허율을 포함해 박민서, 서명관, 윤종규 등 젊고 역동적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또한, 조현우를 중심으로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루빅손, 보야니치가 건재하다.

FC 서울

울산과 함께 많은 전문가가 FC 서울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2년 차를 시작하는 FC 서울은 우승 경험이 있는 김진수, 문선민을 영입했다. 또한 중원에서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쳐줄 정승원도 영입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1차 동계 전지훈련부터 대부분의 선수가 함께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아직 영입하지 못한 원톱 자리의 외국인 공격수만 영입한다면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하나 시티즌

지난 시즌과 비교해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큰 기대를 받는 팀은 대전이다. 황선홍 감독은 잔류를 확정 지은 순간부터 2025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박규현, 하창래, 정재희 등 수비와 공격에 필요한 자원을 수급했다.

그리고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국내 공격수 중 하나인 주민규로 영입의 방점을 찍었다. 많은 변화가 있어 조직력의 완성 정도에 따라 시즌 초반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황선홍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보다 나은 시즌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승격팀 안양에 자신의 경험을 전수할 김보경

6중: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중상위권 순위 싸움

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의 팬들은 걱정과 기대를 함께 가지고 시즌을 시작한다. 떠난 선수들에 비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이름값이 더 나은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거스 포옛 감독이 처음 경험하는 K리그 무대에서 얼마나 빨리 자신의 축구를 실현할지에 따라 이번 시즌 전북의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 스틸러스

지난 시즌 초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시즌 막바지에 힘이 떨어진 포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뚜렷한 선수 보강에 실패했다. FA 선수들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큰 전력 누수는 없지만, 긴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조직력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리그 개막을 앞두고 펼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0-4로 완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 SK

팀 이름을 바꾸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제주 SK의 경기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창민이 돌아오지만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주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진에 있다. 박동진을 영입했지만, 상위권이 예상되는 팀들과 비교할 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강원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은 이번 시즌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팀의 주축이었던 양민혁과 황문기가 팀을 떠났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윤정환 감독이 떠났다.

수석 코치에서 감독으로 올라온 정경호가 프로 데뷔 시즌에 팀을 얼마나 잘 꾸려 나갈 수 있을지에 따라 강원의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 상무

김천 상무는 시즌 초반 많은 승점을 벌어 놓아야 한다. 팀의 특성상 선수들의 소집해제가 있는 6월까지 조직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음에 따라 4월에 새롭게 소집하는 명단에 무게감이 떨어진다.

수원 FC

수원 FC는 6중으로 분류한 6개 팀 중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선수들의 전력 누수가 크다. 프로 데뷔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은중 감독이 팀을 잘 어루만지고 있지만, 선수단 구성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

특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안데르손도 아직 거취가 불투명해 시즌 초반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지 불안함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도 대구에서 중심 역할을 해야하는 에드가

3약: 시민 구단의 한계 그리고 승격팀의 운명은?

대구

지난 시즌 간신히 K리그1에 살아남은 대구는 이번 시즌도 강등권 후보로 뽑힌다. 전력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이번 시즌도 함께하지만, 두 선수에 의존하기에는 나이를 무시할 수 없다.

박창현 감독은 역동적인 축구를 꿈꾸며 동계 훈련을 진행했지만, 세징야를 기점으로 한 시즌 내내 원하는 경기력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광주

가난한 광주의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어려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 활약을 펼친 많은 선수들이 더 높은 연봉을 받고 기업 구단으로 옮겨갔다. 중원의 핵심 정호연도 미국으로 이적했다.

전북행 얘기가 오갔던 이정효 감독은 팀에 남아 광주를 이끌지만, 선수단의 격차를 줄이기에는 감독이 할 수 있는 일들에 한계가 있다. 적절한 영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잔류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

이번 시즌 유일하게 K리그1으로 승격한 팀이자 구단 역사상 첫 1부리그 무대를 밟는 안양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경기력을 떠나, K리그1 경험이 없는 선수들과 운영진이 대부분인 안양이 K리그1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가 성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김보경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