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형식으로 치러지는 2024/2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리에 A 3팀이 경기를 치렀다. 유벤투스는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했다. AC 밀란은 로테르담으로 원정을 떠나 페예노르트와 경기를 했고 아탈란타는 클럽 브뤼헤와 만났다. 3팀 중 원정을 떠난 두 팀이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유벤투스 2-1 PSV 아인트호벤

유벤투스는 득점에 대한 기대를 모은 무아니가 침묵했지만, 맥케니와 음방굴라의 골로 PSV를 2-1로 꺾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34분 가티의 도움을 받아 맥케니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11분 PSV의 페리시치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유벤투스의 모타 감독은 빠르게 콘세이상을 투입하고 후반 23분에는 튀랑과 쿠프메이너스를 투입하며 재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32분에는 블라호비치까지 투입하며 홈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노력했다.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 37분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한 음방굴라가 귀중한 결승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클럽 브뤼헤 2-1 아탈란타

아탈란타가 벨기에 브뤼헤의 클럽 브뤼헤 원정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기록했다. 그룹 페이즈에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아탈란타는 최정예 선발 명단을 내세웠음에도 전반 15분 주트글라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1분, 자파코스타의 도움을 받아 파사리치가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아탈란타는 원정 경기임에도 후반전에 더욱 공격 중심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골을 쉽게 나오지 않았고,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닐손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극적인 2-1 승리를 완성했다.

페예노르트 1-0 AC 밀란

AC 밀란이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페예노트르는 황인범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3분에 넣은 선제골을 잘 지키며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만들어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분, 스말의 도움을 받아 파이샤오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UCL 그룹 페이즈 마지막 홈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페예노르트는 득점 이후 수비에 집중했다.

AC 밀란은 페예노르트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며 전반전에 3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반전에는 점유율을 높이며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2차전을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