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차근차근 지켜보겠다. 최대한 체크하면서 천천히 복귀시킬 생각이다.“
올시즌 1선발로 예정했던 미치 화이트는 언제 돌아올까.
화이트는 시범경기 시작 직전인 2월말, 오키나와에서 불펜피칭을 마치고 러닝을 하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1경기(선발 22)에 등판했던 한국계 3세 외인 투수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마다 대표팀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선수이기도 하다.
올시즌전 SSG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마침 2026 WBC를 앞두고 KBO리그에 합류해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이제 부상에서 회복됐다. 24일 재검진에서 햄스트링에 더이상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25일에는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이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예정대로 4월 셋째주 정도에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화이트는 이날 불펜투구 30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숭용 감독이 직접 화이트의 투구를 지켜보고 '합격점'을 줬다. “괜찮았다. 구종도 이것저것 던졌는데 좋았다“는 설명.
“이제 2,3일 쉬고 불펜투구 한번 더 하고,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다. 퓨처스 등판도 한번 해야한다. 본인도 힘쓰는 거나 어깨 만들어진 걸 보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라. 상황을 보고, 투구 지표도 (복귀에 앞서)자세히 살펴보겠다.“
퓨처스에서 투구수를 채워도 되고, 1군 올라와서 60구부터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해서는 고민중이다.
화이트가 없는 사이 하위 선발진은 송영진 박종훈 김건우 정동윤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고 있다. 26일은 송영진이 나선다. 27일은 김건우가 유력하다.
인천=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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