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여준석이 NCAA 이적 포털에 이름을 올렸다. 도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6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한국 출신 포워드 여준석이 NCAA 이적 포털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NCAA 이적 포털은 학교 간 전학을 원하는 학생 선수 관리를 원활하게 하려고 2018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선수의 전학 의지를 다른 학교에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올해 NCAA 이적 포털은 지난 24일에 열렸고, 다음 달 22일까지 30일간 오픈된다.
여기에 여준석의 이름이 포함됐다는 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보도다.
여준석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곤자가대에 합류했다. 곤자가대는 많은 현역 NBA 리거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NCAA 명문 학교다. NBA 전설 존 스탁턴을 축으로 현재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하치무라 루이(레이커스), 도만타스 사보니스(새크라멘토) 등이 곤자가대를 거친 인물들이다.
여준석은 2학년이 되는 2023-2024시즌부터 NCAA 경기에 출전했다. 첫 시즌 성적은 25경기 평균 6분 9초를 뛰며 2.3점 1.2리바운드였다.
3학년으로 맞이한 올 시즌 오히려 출전 기회가 줄었다. 경쟁에서 한 발 밀렸다. 14경기 출전에 머물렀고, 평균 출전 시간 역시 4분 1초에 그쳤다. 점수가 이미 벌어진 시간에만 짧게 기회를 부여받아 이렇다 할 활약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사이 곤자가가 23일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 인트러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CAA 토너먼트 32강전 휴스턴대와 경기에서 76-81로 패하며 여준석의 3학년 시즌이 끝났다.
시즌 종료 후 열린 NCAA 이적 포털에 여준석의 이름이 입력된 만큼 NCAA에서 도전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_곤자가대 소셜미디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