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제일런 브런슨이 자리를 비우고 있지만, 뉴욕은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창단 79년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도 세웠다.
뉴욕 닉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 128-113으로 승리했다.
주축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OG 아누노비(35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칼 앤서니 타운스(26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조쉬 하트(16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는 나란히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기량이 만개한 하트는 올 시즌에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올 시즌 9호 트리플더블을 작성, 뉴욕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종

전 기록은 뉴욕에 두 차례 우승을 안겼던 윌트 프레이저가 1968-1969시즌에 기록한 8회였다.
뿐만 아니라 뉴욕 소속 선수 2명이 동시에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건 타운스, 하트가 최초의 사례였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탐 티보도 감독으로부터 받은 역할을 부여받고 있지만, 타운스와 하트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뉴욕은 이들의 활약 덕분에 야투 53개, 40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은 새로운 ‘뉴욕의 왕’으로 거듭난 브런슨이 발목부상을 당해 9경기 연속 결장했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전력의 이탈에도 불구, 뉴욕은 이 기간에 5승 4패로 선전했다. 이를 토대로 동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렸다.
반면, 댈러스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나지 마샬(38점 7리바운드)이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뉴욕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서부 컨퍼런스 11위 댈러스와 10위 피닉스 선즈의 승차는 0.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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