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준석이 전학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곤자가 대학 소식을 주로 다루는 'The Spokesman Review'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여준석이 트랜스퍼 포털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NCAA 명문 중 하나인 곤자가 대학은 최근 3월의 광란 일정을 마무리했다. 첫 경기에서 조지아 대학을 완파했지만 휴스턴 대학에 패하며 시즌을 마친 곤자가다.
이와 함께 여준석의 올 시즌도 종료됐다. 시즌 종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여준석은 트랜스퍼 포털에 이름을 올리며 이적을 모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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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퍼 포털은 전학을 원하는 학생 선수의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신설된 시스템이다. 곤자가에서는 여준석과 더불어 현재 2학년 가드 더스티 스트로머가 이름을 올렸다.
203cm에 육박하는 신장에 좋은 운동능력을 갖춘 장신 자원 여준석은 한국 농구가 주목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고려대 1학년 시절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해외 도전에 나선 여준석은 NCAA 명문 곤자가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치열한 출전 경쟁 속 많은 시간을 뛰진 못했다. 두 시즌 동안 39경기에 출전, 평균 2.1점 1.0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3월의 광란에서는 조지아 대학을 상대로 출전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NCAA에서의 도전을 더 원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준석은 전학을 통해 또다른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