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가 홈 커밍 데이에서 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86-112로 패했다.


스테픈 커리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연패에 빠지며 커리의 공백을 절감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10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친정 팀을 이적 이후 처음 방문한 지미 버틀러는 상당한 야유 속에 11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슛감이 좋았던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27점, 타일러 히로가 20점을 올렸다.








알렉 벅스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한 마이애미. 이후 위긴스가 잇달아 3점슛을 꽂으며 골든스테이트를 두들겼다.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버디 힐드와 구이 산토스의 3점슛으로 따라갔지만 쿼터 막판 아데바요의 원맨쇼를 제어하지 못하며 22-28로 1쿼터를 마쳤다.


간격은 2쿼터에 더 벌어졌다. 마이애미는 2쿼터 초반 바통을 넘겨받은 히로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17점 차까지 밀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조나단 쿠밍가의 앤드원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히로와 벅스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다시 상대와 멀어진 골든스테이트는 40-5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높은 외곽포 확률을 보인 마이애미는 3쿼터 초반에도 벅스와 아데바요의 3점슛으로 골든스테이트는 압박했다. 밀리던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의 연속 득점에 이어 포지엠스키까지 힘을 보태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고비마다 3점슛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은 골든스테이트는 70-83으로 3쿼터를 끝냈다.


역전을 위해선 골든스테이트가 추격해야 했던 4쿼터. 오히려 마이애미가 달아나며 수월하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히로의 연속 3점슛으로 마이애미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고,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