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질됐다.
UAE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각) '파울루 벤투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를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질은 UAE가 이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북한에 2대1로 승리한 뒤 결정됐다.
이 경기 결과로 UAE는 승점 13점

을 기록하게 되면서 같은조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7점)과 승점차를 4점까지 좁힌 상태였다. 3차 예선은 2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2023년 UAE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UAE 대표팀을 맡기 전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한국 대표팀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활동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 벤투 감독은 경기력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으로 이끌며 비난을 찬사로 바꿨다.
벤투 감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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