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댈러스가 올랜도를 제압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1-92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제이든 하디(22점 3리바운드), 브랜든 윌리엄스(14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36승 38패가 된 댈러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로 올라섰다.
전반 댈러스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초반 양 팀 모두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댈러스는 나지 마샬과 카이 존스가 득점을 올렸지만 앤서니 블랙과 프란츠 바그너에게 실점했다. 2쿼터에는 파올로 반

케로를 제어하지 못했다. 윌리엄스와 케일럽 마틴이 공격을 성공시켰으나 코리 조셉과 웬델 카터 주니어에게도 점수를 내줬다. 바그너에게 추가 실점한 댈러스는 43-5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댈러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데이비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클레이 탐슨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윌리엄스의 앤드원 플레이와 하디의 외곽포를 더한 댈러스는 3쿼터 종료 1분 32초를 남겨두고 역전(70-68)에 성공했다. 데이비스 또한 3점슛 행진에 가담했고, 77-70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댈러스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하디와 맥스 크리스티의 외곽포가 터지며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반케로와 바그너에게 잇달아 실점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1분 53초 전 하디가 3점슛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댈러스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올랜도는 반케로(3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4연승이 좌절됐고, 시즌 전적 35승 3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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