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가 구단 역사를 새로 쓰며 워싱턴에 대승을 거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62-109로 승리했다.
이날 인디애나는 팀 야투 성공률 64.1%, 팀 3점슛 성공률 57.4%를 기록한 엄청난 화력의 힘으로 워싱턴에 53점차 대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주축 자원들이 20분 남짓만 뛰고 벤치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컨 유닛을 구성하는 선수들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경기 막판에는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가비지 타임 멤버들까지 득점을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인

디애나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를 상대로 기록한 157점을 넘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 경기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 종료가 약 1분 30초 남았을 때부터 공격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무려 세 번이나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으로 시간을 흘려보낸 인디애나가 만약 끝까지 계속 득점을 노렸다면 더 많은 점수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점슛 7개 포함 29득점 6어시스트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마일스 터너(17점)와 파스칼 시아캄(13점), 애런 네스미스(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벤치에서 나온 재러스 워커(16점), 오비 토핀(15점), 토마스 브라이언트(12점), T.J. 맥코넬(10점), 베네딕트 매더린(10점)까지 무려 9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진기한 풍경을 연출했다.
워싱턴은 알렉 사르가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