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프랑스 남자농구 대표팀 프레데릭 포투 감독이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의 근황을 공개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 ‘레퀴프’는 28일(한국시간) “웸반야마는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혈전증 수술을 받았고, 이 수술로 남은 시즌 결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NBA에 혜성처럼 등장한 웸반야마는 올 시즌 한층 더 성장된 플레이를 보여줬다. 에이스로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이끌었고, 정규리그 46경기에서 평균 24.3점 11.0리바운드 3.7리바운드 1.1스틸 3.8블록슛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올-NBA팀 선정과 더불어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혈전증이 발견되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하지 내 정맥의 혈류 장애로 인해 정체된 혈액이 응괴되어 혈전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발견 즉시 치료해야

된다. 웸반야마의 시즌 아웃은 당연했다.
최근 웸반야마는 심부정맥혈정증 수술을 받았다. 약물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폐와 가까운 어깨 부위이기에 수술을 선택했다. 소속팀 샌안토니오와 상의 하에 내린 결정이다.
올 시즌은 더 이상 뛰지 못하지만 웸반야마는 올해 여름 프랑스 남자농구 대표팀 합류를 원하고 있다. 프랑스는 오는 8월 27일부터 라트비아, 키프로스, 핀란드, 폴란드에서 열린 2025 FIBA 유로바스켓에 출전한다. 웸반야마가 유로바스켓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는다.
프랑스 남자농구 대표팀 포투 감독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웸반야마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수술 전부터 국가대표 합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재활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웸반야마의 근황을 공개했다.
웸반야마가 프랑스 국가대표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샌안토니오와 협의가 필요하다. 또한 심부정맥혈정증이 완전히 회복되어야 한다. 아직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몸 상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포투 감독은 “우리는 웸반야마의 회복 상태를 꾸준히 지켜볼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대표팀 합류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때까지는 아무 것도 알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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