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 플래그가 NCAA 3월의 광란 8강에 안착했다.


듀크 대학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 뉴어크의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2025 NCAA 토너먼트 16강 애리조나 대학과의 경기에서 100-93으로 승리했다.


이번 3월의 광란 최대 화제는 역시 NBA에서도 주목하는 초특급 신성 쿠퍼 플래그다. 플래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명문 듀크 대학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바 있다.


이미 NBA 시즌 시작 전부터 플래그를 얻기 위한 '탱킹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을 정도로 플래그를 향한 기대치는 크다. 래리 버드 이후 최고의 백인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는 예상까지 있을 정도다.


206cm의 포워드 플래그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더불어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다재다능 플레이어다. 특히 공격보다도 수비력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전성기 카와이 레너드가 비교 대상으로 언급될 만큼 플래그를 향한 스포트라이트는 상당하다. 3월의 광란 시작 전 불의의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무사히 복귀, 듀크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애리조나와의 16강 경기에서도 플래그의 존재감은 빛났다. 3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3개의 블록슛까지 해낸 그는 3월의 광란 역사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30-5-5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전반 막판에는 놀라운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우승을 노리는 듀크 대학의 8강 상대는 앨라배마 대학이다. 앨라배마는 16강에서 브리검영 대학을 113-88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앨라배마 대학에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 '문세종'으로 불리는 재린 스티븐슨이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 스티븐슨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이자 KBL MVP 출신인 문태종의 아들이며 NCAA에서의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