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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오늘 등판→내일 일본行' 출산 휴가인데, 훈련장 섭외까지 끝냈다고?[고척 현장]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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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늘 등판 후 내일 아침 출국. 아빠가 첫 아이의 탄생을 지키러 간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앤더슨은 이날 등판을 마친 후, 이튿날인 29일 비행기를 타고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한다. 히로시마는 앤더슨의 아내가 살고 있는 곳.

그가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뛸 때, 일본인 여성을 만나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아내는 일본에서 장거리 부부로 떨어져지내고 있다. 휴식기에는 히로시마를 오가는 앤더슨인만큼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비시즌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앤더슨이 SSG와의 재계약을 하기로 한 계기 중 하나이기도 했다. 임신한 아내와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을 수 있는 한국에서 계속 뛰기로 마음을 굳혔다.

아내의 출산일이 임박하면서, 내심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앤더슨의 아내는 3월말이 출산 예정일이다. 앤더슨은 키움전 등판을 마치고 빠르게 히로시마행 비행기에 올라 첫 아이의 탄생을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볼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원래 예정일이 26, 27일이었는데 조금 늦어졌다. 만약 빨랐다면 아마 오늘 등판은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오늘 잘 던지고, 내일 아침에 가서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거라고 본다. 저도 경험을 해봤지만 첫째가 태어날때는 초인의 힘이 나오게 돼있다. 하늘이 지켜봐주고 계실 것“이라며 축복을 전했다.

물론 앤더슨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도 대비해야 한다. 일단은 다음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것과, 조금 미뤄지는 것 두가지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여러 생각을 하면서 플랜을 세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구단에서는 앤더슨이 문제없이 복귀할 수 있도록 빠르게 노력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에도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히로시마에 있는, 앤더슨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용했던 트레이닝 센터를 구단이 섭외하면서 훈련을 꾸준히 할 수 있게끔 도왔다. 또 필드 파트너도 함께 파견해서 컨디션 유지를 도울 계획이다. 구단도 성심껏 앤더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척=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