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경희대학교가 28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계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7-57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개막전 패배의 설움을 원정 경기에서 씻어내며 2025시즌 첫 승을 올렸다.


경희대는 높이와 수비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배현식이 18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세준이 10득점 4리바운드, 김서원 9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상명대는 위정우가 16득점 5리바운드, 김민국이 12득점 2리바운드, 홍동명이 11득점 2리바운드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가 시작된 후, 자유투 2구를 제외한 필드골이 없었던 경희대는 1쿼터가 절반 정도 지난 시점, 첫번째 타임아웃을 사용했다. 타임아웃 이후 김수오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우상현이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트래블링을 이끌어냈다. 얻어낸 공격권으로 김수오가 또다시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경희대는 연속된 공격 불발에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가져오긴 했지만, 계속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밀착 수비로 상대의 바이얼레이션과 턴오버를 이끌어내면서 상대의 발목을 잡았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박창희가 장포로 버저비터 득점을 올렸지만, 16-18로 2점 뒤진 채 마무리했다.


이어진 2쿼터에도 쉽게 공격에 성공하지 못한 경희대였지만, 박창희가 탑에서 3점슛을 꽂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높이와 제공권이 앞선 경희대는 좋은 수비 이후 득점까지 성공하며 상대의 타임아웃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서원이 강한 돌파로 림어택에 성공한 경희대가 35-31로 리드를 지키며 전반전을 끝마쳤다.


배현식을 필두로 계속 득점을 올린 경희대는 9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김서원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상대의 타임아웃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다음 공격에서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상대의 오펜스 파울로 공격권을 가져온 경희대는 안세준이 3점포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아웃넘버 상황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경희대는 U파울을 범하며 상대에게 자유투와 공격권까지 내줬지만, 51-41로 점수 차를 벌리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는 배현식의 3점슛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서원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상대의 타임아웃을 불러냈다. 타임아웃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김서원이 건넨 패스를 받은 배현식이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4쿼터 중반 공격 과정에서 충돌 이후 부상자가 나오며 어수선한 상황이 조성됐고, 남은 시간 동안 특별한 장면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67-57로 경희대가 우위를 점한 채 끝났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