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라마가 탄생할까.
'클러치 포인트'의 브렛 시겔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피닉스는 지난 2023년 케빈 듀란트를 트레이드로 영입, 우승 도전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특히 지난 시즌엔 1라운드에서 스윕을 당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피닉스다. 35승 39패로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그치고 있으며 겨우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들이 원했던 기대치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상황.
현재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피닉스에 반전이 오기는 쉽지 않다. 듀란트의 트레이드 전망 또한 점점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징조도 보였다. 피닉스는 지난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골든스테이트와 듀란트 트레이드 협상을 벌여 이적에 근접했다. 당시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행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비시즌에 다시 트레이드 협상에 피닉스가 나설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들도 나왔다.
1988년생으로 이제는 노장 반열에 진입하고 있는 듀란트지만 여전히 기량은 뛰어나다. 시즌 평균 26.8점 6.0리바운드 4.3어시스트 야투율 52.7% 3점 성공률 43.1%를 기록 중이며 볼륨과 효율을 모두 잡는 엘리트 스코어러. 전력 상승을 노리는 팀들이라면 충

분히 군침을 흘리고도 남는다. 여러 팀들이 그와 연결되고 있는 형국이다.
시겔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댈러스와 휴스턴이 케빈 듀란트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낼 수 있는 팀들이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듀란트 영입을 맹렬히 노렸던 깜짝 팀 중 하나였다. 미네소타 또한 데드라인에 듀란트 트레이드를 문의한 바 있다. 미네소타는 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 “고 이야기했다.
그런 가운데 흥미로운 팀도 언급됐다. 바로 샌안토니오. 그들은 지난 2월 올스타급 가드 디애런 팍스를 영입, 빅터 웸반야마와 조합을 이루게 했다. 듀란트까지 영입할 수 있다면 완벽한 윈나우 체제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
시겔 기자는 “듀란트와 관련해 다크호스로 언급할 만한 팀 중 하나는 샌안토니오다. 샌안토니오는 비시즌에 더 많은 움직임을 보일 준비가 되어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선 샌안토니오가 듀란트를 노려 디애런 팍스, 빅터 웸반야마와 함께 리그 최고의 공격 트리오를 만들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24cm 신장에 내외곽을 오가고 점퍼에 능한 웸반야마와 최고의 스코어러 중 한 명인 211cm 장신 포워드 듀란트가 같이 뛴다면 상대 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게다가 샌안토니오에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가드 팍스도 다음 시즌 정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겔 기자는 성장세가 더딘 영건 가드 데빈 바셀과 베테랑 포워드 해리슨 반즈 등을 트레이드 칩으로 거론했다. 웸반야마, 팍스와의 만남이라면 충분히 듀란트 입장에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조합. 과연 공포의 트리오가 샌안토니오에서 탄생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