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칭찬은 감사하지만, 나는 시대를 비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화제가 됐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250점 발언에 대해 남긴 말이었다.
아데토쿤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렸던 뉴욕 닉스와의 NBA 2024-2025시즌 홈경기가 끝난 직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임스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제임스는 최근 현지 매체 ‘팻 맥아피쇼’에 출연, “아데토쿤보가 1970년대에 뛰었다면 250점도 가능했을 것이다. 무례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진지하게 하는 말이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NBA 역대 1경기 최다득점은 윌트 체임벌린이 1962년 3월 2일 기록한 100점이다.
아데토쿤보는 NBA를 대표하는 파워포워드다. MVP에 2차례 선정됐고, 2021 파이널에서는 밀워키 벅스를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MVP까

지 차지했다. 올 시즌 역시 60경기 평균 30.2점 10.4리바운드 6어시스트 1.2블록슛으로 활약 중이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 해도 250점은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득점이지만, 제임스가 이와 같은 코멘트를 남긴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진행자가 아데토쿤보가 1970년대에 뛰었다면 현재와 같은 수준을 보여주는 게 어려울 거란 뉘앙스의 말을 남겼고, 이에 제임스가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 아데토쿤보의 위신을 세운 것이었다.
아데토쿤보는 “250점이 아니라 275점에 가깝지 않을까?”라는 농담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이내 진지하게 견해를 남겼다. “칭찬은 감사하지만, 나는 시대를 비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불공평하기 때문이다. 1970년대에 뛰었다면, 나도 그 당시의 방식대로 훈련하고 경기를 치렀을 것이다. 그게 그 당시의 방식이었다. 농구는 점점 진화해 왔다. 우리는 2020년대를 살고 있고, 당연히 알고 있는 정보나 훈련 방식도 그때보다 많다.” 아데토쿤보의 말이다.
아데토쿤보는 또한 “리그 최고의 선수 중 1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것은 잘 간직하겠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시대이기 때문에 당시와 지금을 비교할 순 없다. 나는 2025년에 살고 있다. 오늘 250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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