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인고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지만, 역대 슈터 계보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인 건 분명하다. 클레이 탐슨(댈러스)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뒤를 잇는 이정표를 세웠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서 120-119 신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2연승을 질주, 서부 컨퍼런스 9위로 올라섰다.
탐슨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 자유투를 성공하는 등 팀 내 최다인 20점을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10개 가운데 5개를 성공했다. 댈러스는 탐슨을 축으로 7명이 두 자리 득점,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기념비적인 기록도 세웠다. 탐슨은 시카고전 포함 올 시즌에 총 20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탐슨이 2011-2012시즌 데뷔 후 한 시즌에 200개 이상의 3점슛을 터뜨린 건 이번이 10번째다. 댈러스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역대 2호 진기록이며, 처음으로 금자

탑을 쌓은 선수는 역시 탐슨의 전 동료 커리다. 커리는 올 시즌 포함 12시즌에 이를 달성했다.
탐슨은 뛰어난 1대1 수비력을 겸비한 슈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 폭발력까지 뽐내며 커리와 ‘스플래시 브라더스’라 불리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3점슛 9개를 모두 넣으며 역대 한 쿼터 최다득점(37점)을 적성했고, 역대 3번째로 한 시즌 3점슛 300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련도 있었다. 2019 파이널에서 십자인대를 다치며 공백기를 가졌던 탐슨은 재활 과정에서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입으며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2021-2022시즌에 건강히 돌아와 건재를 과시,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우승에 기여했다.
정든 골든스테이트를 떠난 이후에도 화력은 여전하다. 탐슨은 올 시즌 65경기에서 평균 14.2점 3점슛 3개 3.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득점이지만, ‘부상병동’ 댈러스는 탐슨만큼은 꾸준히 출전하며 화력을 발휘한 덕분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댈러스는 시즌을 포기할 수 없는 팀이며, 탐슨은 댈러스가 순위 경쟁에서 버티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선수다. 시카고와의 경기에서도 3점슛 포함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의 연승에 앞장섰다”라고 보도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