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4-75로 패배했다. 이미 1위를 확정한 SK는 40승 11패가 됐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운영을 느슨하게 한 것은 사실이다. 타임을 불러야 할 떄 부르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턴오버는 좀 많이 나오긴 해서 중간에 지적을 하긴 했었다. 경기를 편하게 할 순 있어도 잦은 턴오버가 선수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떄문에 지적한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부상없이 경기를 마쳐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감독은 “앞으로 3경

기가 남아있는데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경기를 할 것이고, 다시 정식 경기를 운영하듯이 진행하며 리듬을 찾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5명씩 다 교체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정식 게임을 하듯이 선수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올릴 수 있게 할 것이고,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서 시간 배분에 대해 얘기를 해볼 것이다“며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플레이오프를 대응해서 실험해보는 전술은 있냐는 질문에 전 감독은 “빅투빅 실험을 했었는데, 현재 (최)부경이가 빠졌고, (오)세근이가 몸이 안좋다. 형빈이와 태훈이를 준비해서, 빅 라인업을 올려보는 것으로 준비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단, 정규리그에서 잘했던 것을 더 다듬어서 잘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동안 상대가 우리에게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았고, 항상 해오던 팀 분석을 그대로 이어가서 견고하게 팀을 더 다져볼 것이다. 브레이크기간에는 공격 코트 밸런스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훈련을 통해 준비해서 다르게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