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백종훈 인터넷기자] 탈꼴찌를 원하는 삼성보다 6위를 노리는 DB의 집념이 더 강했다.
원주 DB는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7위 DB는 6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를 1.5 경기로 줄였다.
DB는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주춤했다. 하락세의 주된 이유는 저조한 공격력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달랐다. 사실상 1옵션 외국선수인 오마리 스펠맨과 주장인 강상재가 빠졌음에도 팀원들이 똘똘 뭉치며 85점을 올렸다.
이선 알바노(25점 6어시스트)가 팀을 이끌었고, 이관희가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더불어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노출했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반면, 삼성은 글렌 로빈슨 3세가 29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원주 DB의 공세를 막

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경기 총평다른 경기보다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스펠맨과 강상재가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잘해줬다. 박봉진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는데 잘해줬다. (이)관희도 많은 시간을 뛰었는데 잘 버텨줬다.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는데, 잘 됐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다. 오누아쿠가 남은 3경기에서 적극적으로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다른 선수들도 (오늘처럼)유기적으로 움직인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경기 총평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확실히 골밑에 무게감이 없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스위치 수비에서 균열을 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2쿼터 중반 소동당황하지는 않았다. 농구는 몸싸움이 있는 스포츠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이)원석이를 보호하려 했던 부분이 대견하기도 하다. 다만 그런 모습이 나온 게 팬들에게 죄송하다. 그렇기에 이런 난투극이 안 나오게끔 심판들이 더 신경 써주셨으면 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