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KIA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5패) 째를 올렸다.
앞선 두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싹쓸이 패배 위기에 있던 KIA는 신인 박재현을 1번타자에 기용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KIA는 박재현(중견수)-패트릭 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서건창(2루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회말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 나성범과 최형우의 안타, 변우혁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4회말 다시 한 점을 허용한 KIA는 6회초 위즈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의 방망이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부터 터

졌다. 이태양과 조동욱을 상대로 총 3점을 내면서 점수를 벌렸다.
선발 투수 애덤 올러가 5이닝 동안 4안타 4사구 4개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황동하(1이닝 무실점)-최지민(⅓이닝 1실점)-조상우(1⅔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뒤 이범호 KIA 감독은 “조상우가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준 게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고, 정해영도 팀의 마무리답게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져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공격에서는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위즈덤이 오늘 경기에서도 동점 홈런과 추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규성도 달아다는 타점을 올려주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김선빈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분위기 반전해서 다음주에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끝까지 함께 해 준 원정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KIA는 4월1일 홈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시작한다.대전=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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