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될 수도 있었던 졸트 뢰브가 RB 라이프치히에 부임했다.
라이프치히는 30일 오전(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코 로제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은 “라이프치히는 이번 일요일에 로제 감독을 즉시 해임했다. 그의 코치인 알렉산더 지클러, 마르코 쿠르스, 프랭크 가이데크 역시 즉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한 이별이었다.이후 라이프치히는 곧바로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나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나온 단독 보도로 뢰브 감독이 유력 후보에 올랐다. 뢰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 후 곧바로 레드불 산하 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후 라이프치히에서도 일했다.
2018년부터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일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부터 투헬 감독과 손을 잡은 뢰브였다. 첼시로 넘어가서도 투헬 감독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함께 생활했다. 바이에른에서의 커리어가 마무리된 후 뢰브 코치는 투헬 사단에서 나왔다. 자신도 감독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이때 뢰브 코치가 고려했던 직장 중 하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었다. 투헬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한국 레전드 박주호의 추천 때문이었다. 박주호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는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일했다. 박주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헬 감독이 자신의 수석 코치는 어떻냐고 말해줬다. 뢰브 코치가 왔으면 사단이 같이 왔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끌던 정해성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박주호의 추천은 흐지부지됐다. 이후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향했지만 뢰브 코치는 따라가지 않았다. 정말 감독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것이다.라이프치히가 뢰브 코치를 감독으로 데려갔다. 라이프치히는 30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뢰브가 라이프치히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이전에 레드불에서 축구 개발 책임자를 지낸 45세의 뢰브 감독은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뢰브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남은 시간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다음 시즌에도 남아서 라이프치히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