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군단이 4연승을 향해 달린다.


연세대학교가 31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59-55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세대는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한 경기 전개로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강지훈이 16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규태가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주영이 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건국대는 프레디가 16득점 12리바운드, 여찬영이 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김준영이 12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세대는 홍상민의 3점슛으로 1쿼터 첫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이규태가 미드레인지 점퍼와 덩크슛으로 백투백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연세대는 수비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이채형과 김승우가 스틸에 성공하며 속공 기회를 만들었고, 김승우는 블록슛까지 더하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에 더해 강지훈과 이주영이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 종료 직전, 김승우의 코너 3점슛이 터지며 19-12로 마무리됐다.


2쿼터에서도 이규태와 홍상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11점까지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주영은 상대 수비의 리듬을 흔들며 코스트투코스트 이후 레이업에 성공했다. 1쿼터에 이은 연세대의 강한 압박수비가 계속됐다. 강지훈은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김승우는 스텝백 점퍼와 컷인 득점으로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쿼터 후반으로 갈수록 파울이 늘어나며 경기 흐름이 다소 어수선해졌지만, 37-28로 연세대가 여전히 리드를 지키며 전반전을 마쳤다.


연세대는 3쿼터 초반부터 강한 수비로 건국대의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며 시작했다. 안성우가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고, 이규태가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연세대는 이후 건국대 여찬영의 3점슛과 프레디의 블록슛에 당하며 6-0 런을 허용, 분위기를 내줬다. 계속해서 턴오버와 공격 실패가 이어졌고, 자유투까지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주영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흐름을 끊었고, 강지훈이 골밑 득점과 블록슛을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규태도 골밑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건국대의 끈질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접전 속에 3쿼터를 48-41로 종료했다.


연세대는 강지훈의 활약 속에 4쿼터에도 건국대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건국대가 프레디와 김준영의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연세대는 강지훈과 이주영이 맞서며 응수했다. 이채형의 5반칙 퇴장과 건국대 여찬영의 3점슛 앤드원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세대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59-55로 승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