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필동/김민태 인터넷기자] 고려대 유민수(F, 201cm)가 동국대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전승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려대는 3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65-57로 승리했다. 고려대 3학년 유민수는 39분 47초를 소화하며 양 팀 최다인 17점을 기록했다.
힘겹게 승리한 고려대였다. 11점의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친 고려대는 3쿼터 단 6점에 그쳤고,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살린 고려대는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유민수는 “하지 않아도 되는 실수를 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위기가 있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극복하고 다시 뒤집어서 이겨내고 승리해서 기쁘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유민수는 이어 “쉬운 득점을 성공하지 못하면서 상대에 기회를 준 것 같다. 경기 전부터 실수하거나 안 될 때 파이팅 넣어주자고 했다. 위기 상황 에서 그렇게 했고,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짜릿한 역전승이었지만, 고려대의 경기력은 분명 아쉬웠다. 1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야투율은 35%에 그쳤다. 유민수는 “상대에 속공 기회를 주는 턴오버를 많이 해서 아쉽다. 쉬운 득점 잘하고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고 반성했다.
이날 유민수는 7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2개만 넣었다. 3쿼터 초반 놓친 3개의 자유투는 동국대에 추격의 빌미를 줬다. 유민수는 “작년부터 자유투 성공률이 좋지 않다(지난 시즌 46.7%).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얼른 연습해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려대는 직전 경기에서 문유현이 어깨를 다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가드진의 핵심 중 하나인 문유현의 공백에 대해 유민수는 “공백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고려대는 모든 선수가 다 잘한다. (문)유현이가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팀원들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유민수는 끝으로 “대학리그 전승 우승을 하고 싶은데 지난 2년 동안 하지 못했다. 전승 우승을 하고 싶고, 최우선으로는 팀원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도 다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_김민태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