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윤이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고려대학교는 31일 서울특별시 중구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5-57로 승리했다.
고려대가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한때 역전까지 허용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지켜낸 고려대다.
1학년 양종윤의 활약이 빛난 고려대였다. 대학 첫 시즌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양종윤은 이날 40분을 모두 뛰며 1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뽐냈다. 4쿼터엔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렸다.
양종윤은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치고 가는 힘이 있었다면 더 쉽게 경기를 풀었을 것인데 그런 부분에서 미숙함이 있어서 경기를 접전으로 했던 게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형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종윤은 가드임에도 이날 4쿼터에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잡아냈다. 그의 허슬 플레이가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양종윤은 “3쿼터까지 부족한 모습이 많이 나와서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뭐라도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4쿼터에 뛰어들어갔던 것이 운이 좋게 공이 왔다. 그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많이 뛰자는 생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이야기했다.
1학년이지만 양종윤은 개막 후 3경기 연속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고 있다. 현역 시절 KBL MVP를 수상할 정도로 이름을 날렸던 주희정 감독은 이번 시즌 양종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줄 것

을 공언하며 성장을 시키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종윤은 “출전 시간이 길어서 힘든 마음보다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익숙해지지 않고 초반에 생각했던 간절한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가서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내가 잘하는 것이나 자신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주희정 감독이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 지에 대해서는 “픽앤롤에 있어서 빨리 치지 말고 더 끌어서 천천히 보면서 상대 수비 움직임을 파악하고 공격을 만들어주는 걸 강조하신다. 속공에서 아웃 넘버 처리하는 것도 집중적으로 알려주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내 자신을 평가하자면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면 개인적인 성적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매 경기 뛰는 것에 중점을 두고 다치지 않으면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번 시즌도 통합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 하지만 현재 주축 가드 문유현과 박정환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발생한 상황이다.
양종윤은 “고려대가 몇 차례 위기들이 있었는데 그걸 이겨내서 계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본다. 이번 시즌이도 (문)유현이 형과 (박)정환이 형이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만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통합 우승을 연속으로 이루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 경기 형들의 조언을 받고 있다. 그런 걸 경기장에서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번 경기는 하프타임에 (박)정환이 형에게 세심한 조언을 받았고 큰 도움이 됐다. 매 경기마다 형들의 많은 조언 덕분에 힘이 난다“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양종윤은 “원정임에도 팬들이 많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신다.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목표는 통합 우승이고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고 부족한 걸 보완하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