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런 부상 자국을 축구 경기장에서 볼 일이 있을까.
영국 더 선은 3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게 이번 주말 베네치아와의 경기에서 목 뒤쪽에 커다란 붉은 자국이 있는 게 목격됐다. 팬들은 이 선수의 목에 있는 빨간색 원 모양을 보고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하면서 놀라운 상황을 조명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볼로냐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옌스 오드가르드였다. 오드가르드는 이틀 전에 열린 베네치아와의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30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오드가르드는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1대0 승리를 도우면서 팀을 리그 4위로 이끌었다.하지만 이날 오드가르드의 플레

이보다 주목받은 건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이상한 자국이었다. 경기 중계 화면에 오드가르드의 뒷모습이 잡히는 순간이 있었는데, 목덜미에 마치 물린 듯한 상처처럼 보이는 빨간색 자국이 크게 남아있었다.
더 선은 “이 모습을 보고 SNS는 추측으로 가득찼다. 많은 사람들은 오드가르드가 불사의 물체와 충돌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팬은 SNS에 “저게 무엇인가? 좀비한테 물린 것인가?“라고 적었고, 또 다른 팬 역시 “오드가르드 목 뒤에 있는 건 문신인가? 아니면 상어에 물린 자국인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오드가르드의 자국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오드가르드 역시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목에 바르는 약이다. 심각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오드가르드는 이번 시즌 볼로냐로 이적한 1999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다. 덴마크 선수로 인터밀란, 사수올로, AZ 알크마르 등을 거친 저니맨이다. 이번 시즌 볼로냐의 주전으로 나서 리그 25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볼로냐의 돌풍 주역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