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자이언이 또 정규시즌 30경기를 넘기지 못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부상 선수들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자이언 윌리엄슨, CJ 맥컬럼이 남은 시즌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발표였다.
맥컬럼은 24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입은 오른쪽 발 부상이었고, 윌리엄슨은 20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 중 허리 부상이 원인이었다.
뉴올리언스는 현재 21승 54패로 서부 컨퍼런스 14위에 위치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발된 상황이고, 남은 시즌은 냉정히 큰 의미가 없는 경기다. 따라서 주축 선수들의 관리를 위해 이 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슨은 이번 시즌에도 유리몸이라는 칭호를 벗어나지 못했다. 윌리엄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0경기 출전 24.6점 7.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전히 경기에 출전하면 위력적이지만, 30경기 출전은 너무나 적은 수치다.
심지어 윌리엄슨은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 무대에 입성한 이후 6번의 시즌 동안 6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두 시즌에 불과하다. 나머지 네 시즌은 모두 30경기 이하로 출전했다. NBA 최고의 유리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윌리엄슨을 주축으로 팀의 미래를 구상했던 뉴올리언스의 계획도 산산조각이 났다. 윌리엄슨이 뉴올리언스에 입단한 이후 뉴올리언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단 두 시즌뿐이다. 그마저도 윌리엄슨은 부상으로 모두 두 번의 플레이오프에 불참했다.
대학 무대를 지배하고 NBA에 입성한 윌리엄슨은 역대급 기대치를 받았다. 하지만 건강이 윌리엄슨과 뉴올리언스의 발목을 잡았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