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주행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은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정승원은 지난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정승원은 후반 45분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문선민의 결승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 정승원은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도 뽑혔다. 펠레스코어가 나온 서울-대구전은 6라운드 베스트매치로 뽑혔다.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린가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2분 요시노, 후반 34분 정치인에게 연속골을 헌납했다. 이후 정승원의 원맨쇼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3위로 점프한 서울은 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이호재(포항) 콤파뇨(전북) 문선민 정승원(이상 서울) 김준하(제주) 오베르단(포항) 이동경(김천) 송주훈(제주) 박진섭(전북) 강윤성(대전) 송범근(전북)이 6라운드를 빛낸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에 펼쳐진 K리그2 5라운드 MVP는 안산 김현태가 차지했다. 김현태는 2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화성전에서 2025년 K리그 1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경기는 3대3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이 전남을 상대로 2대1 역전승한 경기가 라운드 베스트매치, 충북청주전에서 3대0 완승한 경남이 라운드 베스트팀에 뽑혔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