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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NBA] '계륵→팀의 빛과 소금으로' 궂은일에 집중한 쿠밍가는 무섭다
2025-04-07
9 hit
관리자


 

[점프볼=이규빈 기자] 쿠밍가가 부상 복귀 후 마침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18-104로 승리했다.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다. 역대급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서부 컨퍼런스의 상황을 생각하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직전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냈기 때문에 백투백 경기였던 이번 덴버와의 경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심지어 덴버는 골든스테이트의 대표적인 천적이다. 지난 9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이런 예상을 보란 듯이 비웃었다. 1쿼터는 덴버의 흐름이었다. 니콜라 요키치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화력을 폭발했다. 1쿼터에만 무려 44점을 득점하며, 44-34로 덴버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근 덴버의 약점인 요키치가 벤치로 물러났을 때 공격력의 약화가 뼈저리게 드러났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방해만 되는 수준이었고, 덴버는 전혀 공격을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대폭발하며 손쉽게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쿼터의 흐름이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최근 골든스테이트의 파멸적인 경기력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약점을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공격은 철저히 커리가 이끌고, 수비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공격과 수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버틀러가 맡는다. 브랜딘 포지엠스키, 퀸튼 포스트, 케본 루니, 모제스 무디 등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도 훌륭하다.


이런 골든스테이트의 유일한 고민이 있었다. 바로 긴 부상에서 복귀한 조나단 쿠밍가다. 쿠밍가는 부상 당하기 전 커리에 이은 2옵션 공격수였다. 커리가 없으면 공격을 책임지며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고 복귀하자, 상황이 돌변했다. 팀에 버틀러라는 새로운 2옵션이 생긴 것이다. 심지어 쿠밍가와 버틀러는 어느 정도 장단점이 겹친다. 두 선수 모두 3점슛이 약하고, 골밑 돌파와 미드레인지 게임을 즐기는 선수들이다.

당연히 버틀러가 모든 부분에서 쿠밍가의 상위 호환이다. 따라서 버틀러와 함께 뛰면 쿠밍가는 비중이 없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비중이 없으면 다행이지만, 좋지 않은 쪽으로 존재감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부상 복귀 후 쿠밍가는 전혀 자리를 잡지 못했고, 코트 내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 3점슛이 없으니, 상대방이 수비하지 않는 전략을 가져갔고, 그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이 계속됐다. 좋았던 수비도 부상 복귀 이후에는 전과 같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런 쿠밍가를 향한 비판이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가장 중요했던 2연전에서 쿠밍가는 좋은 활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25분 출전해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수비력이 인상 깊었다. 루카 돈치치, 르브론 제임스, 루이 하치무라 등 레이커스의 포워드를 견실히 수비하며 승리에 일조한 것이다.

또 덴버와의 경기에서도 6점에 그쳤으나,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애런 고든 등을 수비했고, 특히 요키치도 수비했다. 경기 내내 요키치에게 당한 스티브 커 감독은 요키치의 수비를 쿠밍가에게 맡기고, 요키치가 골밑으로 접근하면 더블팀 수비를 가는 전략을 취했다. 그리고 이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미우나 고우나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사실상 유일한 히든카드 느낌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린, 버틀러, 커리 등의 베테랑 선수들이나 무디, 버디 힐드와 같은 선수들은 어느 정도 활약이 예상된다. 하지만 쿠밍가는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 유형의 선수다. 좋은 쪽으로 작용한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우승권 전력으로 거듭날 수 있고, 반대라면 플레이오프 초기부터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쿠밍가가 남은 시즌에 어떤 활약을 펼칠까.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