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이 상무의 14번째 우승에 미소 지었다.
상무는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수원 KT와의 D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91-80으로 승리하며 1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은 “군인답게 최선을 다해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 또 그 과정 안에서 승리까지 할 수 있어 더 기쁘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상무의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이천을 찾은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은 이날 상무 선수단을 향해 열띤 격려를 전할 뿐 아니라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양홍석 분대장에게 직접 MVP를 시상하기도 했다.
진규상 부대장은 “이름이 홍석이라 한자 붉을 홍, 돌 석을 따 별명을 ‘빨간 돌’이라고 지어줬다(웃음). 오늘(7일) 결승에서도 별명처럼 빨간 맛을 보여주더라”라며 MVP를 수상한 분대장 양홍석의 활약에 대해 흡족함을 표했다.
현재 상무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전역 후 다시 소속 팀으 로 복귀할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몸 관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진규상 부대장은 “농구 외 다른 종목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선수들이 전역해 소속 팀으로 돌아갔을 때 선수 생활을 건강히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선수들과 교류하는 것을 즐긴다는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 부대장으로서 부대 내 생활 속에서도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진규상 부대장은 “경기장에 방문하는 건 한시적인 것이다. 나는 부대 안에서 선수들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 식사 시간에 선수들을 만나기도 하고 선수들이 운동할 때 훈련장에서 마주치기도 한다. 선수들과 일상적인 이야기 그리고 농담들을 나눈다. 선수와 간부 사이에 오고 가는 교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진규상 부대장은 “선수들이 나한테 가장 바라는 것이 포상 휴가일 것이다(웃음).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간부들과 잘 상의해 우승에 걸맞은 적절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오랜 기간 고생했는데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후 있을 체전을 포함해 타 경기들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여건을 보장하겠다”며 선수단 운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