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젊은 팬이 잭 그릴리쉬를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13위로 올라섰고, 맨시티는 5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한 팬으로부터 얼굴을 맞았고, 그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돼 기소됐다. 그릴리쉬는 맨체스터 터비에서 무승부 후 경기장을 나가던 도중에 스트렛포드 엔드 스탠드 옆 아래 터널 옆에서 한 팬이 불러 다가갔다“고 보도했다.이어 매체는 “그때 그릴리쉬는 폭행을 당했고,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20세의 한 남자가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7월에 맨체스터 판사 앞에 출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그릴리쉬는 폭행

을 당한 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대변인은 '드롤스덴 헤이븐 드라이브의 알피 홀트(20세)가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맨체스터 치안 법원에 출두할 것이다. 이 혐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해당 팬이 어떤 이유에서 그릴리쉬를 폭행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맨유가 맨시티를 상대로 대패를 당한 것도 아니다. 그릴리쉬가 경기장 안에서 맨유 선수를 다치게 한 것도 아니었으며 그릴리쉬는 후반 29분에 들어와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애초부터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게 아닐까 추측된다.
이날 맨유 팬들은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필 포든의 가족을 향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필 포든의 어머니를 지칭하는 욕설 단어가 몇몇 팬들로부터 들렸다. 이를 두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품격이 부족하다. 그래도 맨유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문제다. 솔직히 말해서 포든의 엄마를 언급한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다. 정직하지도 않고, 품격도 없다. 그들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일부 몰상식한 팬들을 맹비난했다.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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