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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대학리그] 간절했던 1승, 박지환과 홍동명은 간절함이 더 했다
2025-04-08
11 hit
관리자


“정말 간절히 이기고 싶었어요.”

4월 7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을 상명대가 찾았다. 이번 시즌 승리가 없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경기 후 박지환(192, 4년)은 이 경기는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했다.


박지환은 명지대 주장이다. 연패에 빠진 팀에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다. 지난 시즌, 그 지난 시즌에 모두 승리했던 상명대다. 그러나 4쿼터 상명대 홍동명(186, 3년)과 송정우(193, 3년)의 3점 슛이 폭발했다.

▲ 박지환, 3쿼터 이후 20득점

박지환은 2쿼터까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상명대 한영기, 최준환, 송정우가 스타팅으로 나오면서 빅맨 수비도 감당해야 했다. 상명대가 스몰라인업으로 바뀐 후 박지환은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쌓았다.

3쿼터부터 공격 비중을 높였다. 3쿼터에 명지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박지환만 8득점을 했고, 그것이 3쿼터 명지대 득점의 전부였다. 박지환은 외곽 공격 비중을 늘렸고 2개의 3점 슛을 넣었다.

상명대 공격도 원활하지 못했다. 3쿼터까지 41득점에 그쳤다. 끈질긴 수비로 4점 차 리드를 잡은 채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4쿼터는 초반부터 박지환이 득점 사냥에 나섰다. 장기인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41-41 동점. 경기는 다시 균형을 찾았다.

그러자 상명대 주장 홍동명이 나섰다. 4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복귀시켰다. 명지대가 45-45로 다시 균형을 맞추자, 이번에는 윤용준의 3점 슛을 도왔다.

51-47에서 홍동명의 4쿼터 두 번째 3점 슛이 나왔다. 장지민의 3점 슛과 박지환의 돌파로 점수 차가 2점으로 좁혀졌을 때 세 번째 3점 슛이 나왔다.

▲ 홍동명, 4쿼터 3점 슛 3개

홍동명은 이날 4개의 3점 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4쿼터 승부처에서 3개의 3점 슛이 나왔다. 홍동명의 3점 슛으로 인해 상명대는 명지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전 ) 훈련할 때 림이 좀 낮아 보였어요. 그래서 2쿼터까지 3점 슛을 던지지 않았습니다. 하프타임 때, 감독님이 넌 슈터가 왜 슛을 안 던지냐고 뭐라 하셨어요.(웃음)”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홍)동명이가 2학년 때부터 새벽 훈련, 야간 훈련을 빠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팀 훈련 시간 외에도 꾸준히 개인 훈련을 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가 수비와 3점 슛이다. 그리고 체력이다. 홍동명은 “슛이 첫 번째 장점인 것 같고, 체력이 좋아 수비도 파이팅 있게 한다. 성격이 긍정적이라 토킹을 많이 하고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 넣는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런데 지난 경기까지 장점인 3점 슛 성공이 적었다. 시도도 적었다. 그런데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자신 있게 3점 슛을 던졌고, “2학년 때 MBC배 이후 이긴 적이 없었던” 명지대를 잡았다.

“전 경기(4월 3일 한양대전)에 부진”해서, 이번 시즌 아직 승리가 없어서, 2023년 MBC배 이후 명지대전 승리가 없어서 이날 승리는 더 절실했다. 이날 경기는 팀에도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박지환은 4쿼터에도 12점을 추가했다. 이날 명지대가 기록한 59득점 중 26점을 직접 해결했다. 도움도 4개가 있으니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만든 셈이다. 명지대의 추격은 박지환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판단도 영리했다. 작은 선수와 매치업이 되면 포스트업을 했다. 장신 선수와 매치업이 되면 3점 슛을 던졌다. 수비가 근접하면 돌파를 선택했다. 상명대는 이날 16개의 파울을 범했고, 그중 절반을 박지환에게 했다.

“속상하죠. 열심히 했는데, 경기에서 그것이 안 나와요. 오늘은 정말 이기고 싶었고, 그래서 목숨 걸고 뛰었는데 (못 이겨서) 얘들한테 미안해요.”

시즌 전, 박지환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했다. 상명대전 결과로 목표에서 더 멀어졌다. 중위권과 상위권 9개 팀과 명지대는 전력 차가 크다. 상명대와 조선대를 반드시 이기고 업셋을 기대해야 했다.

더 아쉬운 점은 “(후배들이) 동계 때 진짜 열심히 했는데 막상 경기만 하면 긴장해서 준비한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이기는 경험이 꼭 필요했다.

명지대의 다음 경기는 16일 한양대다. 경희대와 상명대를 이겼고, 건국대와 4점 차 접전을 펼친 팀이다. “솔직히 쉽지 않다고 생각은 하는데 우리가 막 포기하고 그런 팀은 아니”라고 박지환은 전의를 다졌다.

▲ 우리가 다시 만나면...

상명대를 다시 만나면 무조건 이기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이)민철이, (박)태환이도 복귀가 얼마 안 남아서, 복귀하면 우리가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동명도 같은 생각이다. “명지대 스타일을 많이 알게 돼서 다음에는 더 수월할 것”이라고 했다. 3년 가까이 겪었던 패배의 아픔을 고스란히 돌려주겠다는 각오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그래서 박지환과 홍동명의 휴식 시간이 적었다. 박지환은 39분 12초, 홍동명은 35분 13초를 뛰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역할도 컸다.

박지환과 홍동명. 간절함의 크기는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승부는 가려야 한다. 그리고 상명대의 마지막 집중력이 더 강했다. 송정우가 3점 슛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명지대는 졌지만, 박지환은 지지 않았다. 홍동명은 슈터답게 승부처를 지배했다. 두 주장의 쇼다운이 경기에 몰입도를 높였다.

<박지환 기록>
2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8피파울

<홍동명 기록>
15득점(3점 슛 4/4)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_점프볼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