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 정관장의 '봄 농구'가 막을 올린다.
4월 13일(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 IB SPORTS / tvN SPORTS / TVING
-정관장, 현대모비스 상대 4승 2패
-박지훈의 화력은 이번에도?
-평균 득점 1위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중요성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R : 정관장 72-71 현대모비스
2R : 정관장 95-71 현대모비스
3R : 현대모비스 92-77 정관장
4R : 정관장 85-78 현대모비스
5R : 현대모비스 81-74 정관장
6R : 정관장 87-84 현대모비스
한때 리그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던 정관장이 기적과 같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그 첫발을 뗀다.
6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기분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 시즌 평균 득점(76.3점)을 훌쩍 뛰어넘는 81.7점을 기록하는 화력을 뽐내며 더 많이 웃었다.
그 중심에 있던 이가 바로 박지훈이다. 맞대결 6경기에 모두 나선 그는 34분 22초를 뛰며 17.0점 5.5리바운드 6.0어시스트 1.8스틸로 맹활약했다. 이는 박지훈이 기록한 특정팀 상대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17.0점은 디온테 버튼(13.2점)과 조니 오브라이언트(16.7점)보다 더 높은 수치로 사실상 외국선수급 존재감을 뽐낸 셈이다. 정관장이 4승 2패 앞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변준형의 출전 여부다. 지난달 31일 수원 KT와 경기 중 다쳐 발등 염좌 진단을 받았던 그는 잔여 경기에 모두 결장한 바 있다.
"변준형도 2주 진단을 받았는데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되면 10분에서 15분 뛸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큰 힘이 될 것이다"라는 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밝힌 김상식 감독의 견해였다.
올 시즌 상무에서 전역해 24경기에서 평균 6.5점에 머물렀지만,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트려줄 수 있는 해결사 기질을 가진 만큼 그의 몸 상태도 중요한 정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