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산/박효진 인터넷기자] 김민준이 본선 진출에 대한 아쉬움을 삼키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13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산시 상록수배 농구대회 U15에서 고양 TOP가 남양주 NSBC를 상대로 40-1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어제(12일) 경기 결과로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한 고양 TOP는 아쉽게 본선 진출을 놓쳤지만 김민준의 농구에 향한 열정은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 한 발자국까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한 김민준은 경기가 끝난 후 “좀 아쉬움이 남는다. 예선에서 강 팀을 만났는데 분명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못 이겨서 아쉽다. 어제 경기가 계속 떠오른다. 그래도 방금 경기는 잘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김민준은 서울에서 고양까지 농구 수업을 듣기 위해 매번 짧지 않은 길을 오간다. “농구 선수가 꿈은 아니지만 농구가 재미있다. 슛을 쏘는 거 자체가 너무 즐

겁다. 코치님이 항상 잘 알려주셔서 어려운 점이 크게는 없었다”며 농구를 하러 가는 그 길마저도 행복한 기억이 될 수 있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루카 돈치치를 좋아하는데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게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다. 넓은 시야를 배우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루카 돈치치를 따라 하려고 노력해봤는데 한 70% 정도는 닮게 한 것 같다”며 웃었다.
농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는 “부상을 당했을 때 그리고 내 생각으로는 맞는데 코치님께서 아니라고 하실 때가 어떤 것을 따라야 할지 몰라서 좀 어려웠던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끝으로 친구들과 같이 팀워크를 맞추는 게 가장 즐겁다고 한 김민준은 “대회 잘하느라 고생했고 다음 대회에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구슬땀을 흘리며 같이 노력한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_박효진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