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우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5위 가스공사가 4위 KT와의 시리즈 1차전을 잡았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이 92.6%에 달할 정도로 1차전의 비중은 상당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유슈 은도예가 만콕 마티앙으로 교체되는 혼란 속에도 승리를 따낸 가스공사다. 강혁 감독의 철저한 준비, 상대를 64점으로 묶은 선수들의 투지가 밑바탕이 됐다.
다만 승리의 기쁨에도 호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차전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예비역 슈터 전현우가 종아리 부상이 재발해 다음 경기에 나

서지 못할 전망이다.
1차전 교체로 출전한 전현우는 투입 이후 3점포를 터트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1쿼터 막판 트랜지션 과정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이후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전현우의 출전은 쉽지 않아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다음 경기 아웃이다. 오늘(13일) 대구로 내려갔다. 앞으로 4강에 올라가더라도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던 게 다시 통증이 올라온 것 같아서 쉽게 경기에 출전할 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초 상무에서 전역한 전현우는 여전한 슈팅력은 물론 더욱 다부진 플레이와 함께 팀에 기여했다. 평균 20분을 뛰며 7.4점 3점 성공률 35.9%를 기록했다.
하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공백 기간을 가졌고 플레이오프에서 안타깝게 부위가 재발하면서 이탈하게 됐다. 가스공사로선 대신 엔트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곽정훈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