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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이럴 수가' 韓 중원사령관 백승호의 눈물, 트로피 코앞에서 증발...결승전서 피터보로에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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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백승호의 더블 우승이 아쉽게 불발됐다.

백승호가 뛰고 있는 버밍엄 시티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0대2로 패배하고 말았다. 백승호의 트로피 사냥이 코앞에서 좌절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로 충격적인 강등을 당한 버밍엄과 백승호는 이번 시즌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결과로 리그1 우승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을 조기에 확정했다.

EFL컵 결승에도 올라서 우승이 예상됐다. 이번 시즌 피터보로를 리그에서 만나서 2전 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백승호도 선발로 출장해 두 대회 우승을 노렸다. 또 다른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명재는 이날도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EFL컵 우승 트로피를 버밍엄을 향해서 오지 않았다. 버밍엄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확실하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피터보로는 역습마다 속도를 앞세워 버밍엄을 흔들었다. 전반 15분 피터보로 선제골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할리 밀스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이 버밍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밀스는 전반 33분 버밍엄의 위협적인 프리킥마저 머리로 걷어내면서 경기 초반의 주인공이었다. 밀스는 피터보로의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45분 밀스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뒤로 흘렀고 헥터 키프리아누의 대포알 슈팅이 나오면서 피터보로가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버밍엄의 경기력은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 백승호도 피터보로의 수비벽 앞에서 동료들에게 공격적인 패스를 찔러주지 못했다. 피터보로가 버밍엄의 축구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나온 느낌이었다. 백승호는 후반 21분 피터보로의 역습을 끝까지 쫓아가 추가 실점을 막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피터보로 선수들은 백승호의 수비가 반칙이라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백승호는 안타깝게도 부상까지 당하고 말았다. 후반 26분 백승호는 바닥에 쓰러져 오른쪽 종아리와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백승호는 결국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백승호가 나간 뒤에도 버밍엄의 공세는 계속됐다. 버밍엄은 전반전보다는 페널티박스로 잘 진입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슈팅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 건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38분 터트린 버밍엄의 만회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피터보로의 수비 집중력은 추가시간 11분이 끝날 때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선수들끼리 격해져 신경전까지 벌어졌다. 결국 버밍엄은 피터보로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결과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백승호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과 승격을 달성하면서 이번 시즌 제일 중요한 과제는 해냈지만 트로피 찬스가 코앞에서 날아가고 말았다.

김대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