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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제자' 송윤하·이민지·유하은 바라본 '스승' 이은혜 코치…"우리 애들이 제일 잘하는 것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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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점프볼=김천/홍성한 기자] "그런데 우리 애들이 제일 잘하는 것 같아요."

스승으로서 가장 보람찬 순간은 잘되어 가는 제자들의 활약을 지켜볼 때가 아닐까. 숙명여고를 이끄는 이은혜 코치가 그랬다.

숙명여고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총 3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송윤하(KB스타즈)와 이민지(우리은행), 유하은(삼성생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은혜 코치는 지난해 이들과 함께 25년 만에 숙명여고에 협회장기 우승을 안긴 것은 물론 종별 대회와 왕중왕전까지 휩쓸며 3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프로 무대로 향한 제자들을 뒤에서 지켜봤다.

제자들의 활약은 프로에서도 눈부셨다.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된 송윤하는 22경기서 평균 24분 8초를 뛰며 7.8점 5.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라운드 6순위로 이름이 불린 이민지는 21경기에서 15분 42초 동안 7.1점 1.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2라운드 3순위 유하은 역시 프로 첫 시즌 긴 시간(평균 5분 32초)은 아니었지만, 17경기 출전이라는 소중한 경험치를 쌓았다.  


이들을 바라본 이은혜 코치의 마음은 어땠을까.

2025 전국실업농구연맹전 겸 제44회 한국어머니농구대회가 열린 13일 김천에서 만난 이은혜 코치는 "내가 특별하게 한 게 있나, 본인들이 잘한 거다. 나도 경험했던 프로지만, 처음 가면 적응하기 진짜 힘들다. 그런데 각자 잘 이겨냈기에 많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라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제자들의 스승 사랑도 대단했다.

이은혜 코치는 "(송)윤하랑 (유)하은이는 얼마 전 영광에서 끝난 협회장기 대회를 후배들 보러 다녀갔다. 윤하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3x3 대회 갔다 온 당일 새벽이었다. 집도 안 가고 여길 왔었다(웃음). (이)민지는 내일(14일) 밥 먹으러 온다고 했다. 다들 왜 이렇게 자주 오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시즌 끝나자마자 벌써 운동을 시작했다고 하더라. 재활도 하고 스킬 트레이닝도 다닌다고 들었다. 운동을 게을리하는 친구들이 아니었다. 학교로도 운동하러 오겠다고 했다(웃음)"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언의 메시지도 전했다고. 이은혜 코치가 가장 강조한 점은 자만이었다.

"자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인데 기회를 빨리 받은 편이다. 항상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잘해서 버티는 게 아니라 버티는 게 잘하는 거다. 이걸 꼭 깨달았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팔은 또 안으로 굽는 법이다.

"그런데 우리 애들이 제일 잘하는 것 같아요." 제자들 이야기에 인터뷰 내내 웃음꽃이 핀 이은혜 코치의 한마디였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