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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일본 172cm 단신 거인 카와무라, 환상 패스로 NBA 팬들 놀라게 했다! 최종전서 시즌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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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카와무라가 NBA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32-97로 승리했다.


멤피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을 서부 8위로 마친 멤피스는 7위 골든스테이트와 7번 시드를 놓고 단판 승부를 치른다.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된 멤피스는 홈 어드밴티지를 노리는 것보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하면서 단판 승부 준비에 나섰다. 자 모란트, 데스먼드 베인, 자렌 잭슨 주니어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댈러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앤써니 에드워즈, 클레이 탐슨 등이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플레이-인 토너먼트 대비에 들어갔다. 두 팀의 경기는 그동안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벤치 선수들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됐다.


멤피스가 홈 팬들 앞에서 35점 차 대승을 따낸 가운데 일본의 172cm 단신 거인 카와무라 유키도 데뷔 후 가장 긴 시간을 출전했다. 8인 로테이션 속 28분을 뛴 카와무라는 종전 기록(11분)보다 2배 이상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이 길었던 만큼 기회도 더 많았고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커리어-하이 성적을 냈다. 장기인 3점슛은 3방을 터트렸다.








잊지 못할 하이라이트 필름도 만들었다. 2쿼터 중반 예리한 손질로 카이 존슨의 볼을 스틸한 후 뒤에도 눈이 달린 듯 머리 위로 비하인드 노룩 패스를 날렸다. 이 볼은 정확하게 마빈 베글리에게 향했고, 속공 덩크로 이어졌다.


멤피스 홈 팬들은 묘기에 가까운 패스를 선보인 카와무라에게 엄청난 환호를 보냈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에이스 자 모란트도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드러냈다. NBA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 될 정도로 해당 장면은 많은 화제가 됐다.








파리 올림픽 이후 NBA 도전에 나서 많은 아시아 농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카와무라는 총 22경기 출전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대부분 가비지 타임에만 모습을 드러냈지만 '유키 타임'이 생길 정도로 멤피스 팬들 사이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기분 좋게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멤피스는 16일 체이스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격돌한다. 사연 많은 두 팀이 또 만난 만큼 불꽃 튀는 경기가 예상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