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가스공사의 2연승일까, KT의 반격일까.
▶수원 KT(33승 21패, 4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28승 26패, 5위)
4월 14일(월)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IB SPORTS / tvN SPORTS / TVING
-망고는 이번에도 해줄까?
-응답하라 해먼즈
-1차전 승리 팀 4강 진출 확률 92.6%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R : 가스공사 82-74 KT
2R : 가스공사 87-83 KT
3R : KT 88-86 가스공사
4R : 가스공사 76-74 KT
5R : KT 75-74 가스공사
6R : 가스공사 83-74 KT
6강 플레이오프 결과
1차전 : 가스공사 67-64 KT
1차전 웃은 팀은 가스공사였다. 친정팀을 상대로 정성우(20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 3스틸)가 존재감을 뽐냈고, 만곡 마티앙(14점 2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과 셈조세프 벨란겔(1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변수가 흐름을 바꾼 경기였다. 가스공사는 KT를 상대로 6경기 평균 27.0점 3점슛 3.2개 (성공률 55.9%) 8.3리바운드를 맹폭했던 앤드류 니콜슨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1차전을 결장한 상황이었다. 해결사가 빠짐은 물론 외국선수 1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최대 악재를 맞은 셈.
이를 새 외국선수로 급하게 합류한 '망고' 마티앙이 완벽하게 메웠다. 32분 8초를 뛰며 앞서 언급한 기록을 낸 것. 덕분에 리그 평균 리바운드 1위(38.1개) 팀 KT를 상대로 제공권(39-36)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가스공사였다.
또한 공격에서도 번뜩였고, 3쿼터 막판에는 문정현(KT)과 치열한 신경전까지 보이며 대단한 승부욕까지 드러냈다.
니콜슨은 수원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마티앙은 2차전에도 홀로 뛸 가능성이 높다.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국선수 활약이 필수인 만큼 그가 1차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