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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국민타자 '6점차 독한 투수교체' → ML 45홈런 거포는 어떻게 봤을까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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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승 요건' 눈앞에서 투수를 교체하는 독한 운영을 펼쳐 연패를 끊었다. '메이저리그 45홈런 거포' 두산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어떤 인상을 받았을까.

두산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대2로 완승했다. 두산은 4연패에서 탈출했다. 케이브가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승부처는 5회말이었다.

두산이 7-1로 크게 앞선 5회말, 2사 후에 선발투수 최승용이 갑자기 흔들렸다. 볼넷을 연발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6점 차이라 리드는 비교적 넉넉하다고 볼 수 있었다. 최승용이 아웃카운트 1개만 더 잡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다.

하지만 두산은 기다리지 않았다. 투수 교체 결단을 내렸다. 박치국을 구원 투입했다. 추가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하면서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벤치의 의지를 피력한 움직임이다. 야수들에게도 어떠한 메시지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케이브는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케이브는 “특별한 메시지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오늘 경기가 중단됐다가 시작하고 중단됐다가 시작하고 그랬다. 투구수도 많았다. 최승용 선수의 건강을 더 챙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수들은 변덕스러운 악천후에 고전했다. 경기장에 갑자기 우박과 눈보라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쳤다가 잠잠해지길 반복했다. 경기가 네 차례나 중단됐다. 최승용이 던지고 있을 때에는 1회말과 2회말 각각 7분 4분씩 흐름이 끊겼다.

투수 입장에서는 어깨가 식을 만한 악조건이었다. 심지어 최승용은 3회말 홍창기 타구에 종아리를 강타 당해 쓰러지기까지 했다. 교체 당시 투구수가 이미 100개를 채웠다.

케이브는 충분히 교체할 만한 상황이라고 본 것이다.

아무튼 케이브는 연패를 끊어서 기뻤다.

케이브는 “스윕을 막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다. 강팀 LG를 상대로 대승을 거둬서 더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날 홈런은 또 케이브의 KBO리그 마수걸이 대포다. 케이브는 “원하는 대로 스윙을 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타구가 나왔다. 앞으로도 홈런이 계속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생존을 해왔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성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