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티비 가족 텔레그램
클릭시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제휴문의 영상문의 환영합니다.
이벤트1. 베팅후기 등록하고 매일 최대 2000포인트 적립 / 이벤트2. 보증업체 가입 시 포인트 5000 꽁머니 즉시 지급 / 이벤트3. 신규 회원 10,000 포인트 바로 지급
레벨순위
  • 마구티비11,750P
  • MLB귀신30,780P
  • 형도번다32,720P
  • 알아서할게18,250P
  • 님들아뽀22,870P
  • 요시21,350P
  • 흑채얼짱21,120P
  • 또라히잉20,090P
  • 얼씨구나19,150P
  • 일어나자18,100P
마구티비 가족 텔레그램
클릭시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제휴문의 영상문의 환영합니다.
스포츠뉴스
[뉴스]‘건국대 출신 최초 KBL 사령탑’ 소노 손창환 감독, 비주류 지도자 성공 신화 쓸까?
2025-04-14
12 hit
관리자


[점프볼=조영두 기자] 손창환 감독이 비주류 지도자 성공 신화를 노리고 있다.

고양 소노는 14일 손창환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올 시즌 종료 후 김태술 감독을 경질한 소노는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손창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재건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손창환 감독이 소노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겼다. 바로 건국대 출신 첫 KBL 감독이다. 1997년 KBL 출범 이후 총 62명의 감독, 감독대행이 있었다. 대부분이 농구대잔치 시절 활약했던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출신 사령탑이다. 이밖에 한양대, 성균관대, 명지대 출신 감독도 있었다.

그러나 건국대는 없었다. 손창환 감독은 건국대 시절 변청운, 박영진 등과 함께 뛰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건국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KBL 사령탑에 오르며 새로운 기록 하나를 작성하게 됐다.

손창환 감독은 흔히 말하는 비주류다. 1999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안양 SBS에 입단했으나 4시즌 동안 정규리그 29경기 평균 3분 19초 출전에 그쳤다. 2002-2003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SBS 사무국을 거쳐 2005년 한국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전력분석이 됐다. 이후 10년 동안 전력분석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전력분석으로 인정받은 손창환 감독은 2015년 안양 KGC 코치가 되며 지도자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김승기 감독을 훌륭하게 보좌했고, 2016-2017시즌과 2020-2021시즌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는 김승기 감독을 따라 손규완 코치와 함께 고양 캐롯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 시즌 만에 캐롯은 소노로 팀이 바뀌었고, 올 시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김승기 감독과 손규완 코치가 팀을 떠났다. 그럼에도 손창환 감독은 자리를 지켰다.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며 구단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기 때문. 그는 남은 시즌 전력분석 및 국제업무를 맡았다. 시즌 종료 후 김태술 감독이 경질되자 소노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KBL 역사에서 비주류 지도자 성공 신화는 추일승 전 감독이 있다. 홍익대 출신의 추일승 전 감독은 기아자동차에서 짧게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상무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고, 부산 KTF 감독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고양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15-2016시즌 팀을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손창환 감독 역시 추일승 전 감독처럼 비주류 지도자 성공 신화를 노리고 있다. 전력분석과 코치로 오랜 시간 경험을 쌓았기에 사령탑이 될 준비는 충분히 마쳤다. 이제 감독으로서 자신의 지도력을 검증해야 한다. 또 한번 비주류 지도자 성공 신화가 탄생할지, 손창환 감독의 소노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