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설욕전에 나선다.
수원 KT 소닉붐이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에 펼쳐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외국 선수들의 부진으로 고개를 숙인 KT다. 특히나 1옵션 레이션 해먼즈가 단 4득점에 그치며 쓴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송영진 감독은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어떻게 준비하든 해먼즈가 살아나야 될 것 같다. 만콕 마티앙을 1대1로 막을 수 있게끔 했다“고 말하며 운을 뗐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는 오펜스가 문제였기 때문에 공격에서 잘 풀린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

다.
1차전에서 36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가스공사(39개)와 비슷한 기록을 올린 KT다. 그러나 39개의 리바운드 중 21개를 만콕 마티앙에게 허용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송 감독은 “만콕 마티앙에게 21개의 리바운드를 뺏겼는데, 이런 부분을 봉쇄하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외국 선수들이 자신 있어하기 때문에 원래 하던 디펜스를 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KT는 지난 경기 하윤기의 출전 시간을 20분 정도로 가져가며 후반에는 스페이싱을 많이 고려한 라인업을 선택했다.
송 감독은 “지난번과 달리 하윤기의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갈 생각이 있다. 1차전에서는 스페이싱이나 슛이 필요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었는데, 굳이 높이를 낮춰가며 플레이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치업은 그대로 갈 예정이다. 2차전에서는 80점 이상 낼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