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한찬우 인터넷기자] 1차전 귀중한 원정 승리를 거둔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자만하지 않고 2차전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가스공사는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92.6%의 확률을 가져왔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은 54회 중 50번을 4강에 진출했다.
강혁 감독이 본 1차전 승리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 경기 잘 풀린건 리바운드였다. KT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팀이다. 우리(가스공사)가 그 싸움에서 이긴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그중 가장 빛난건 단연 만콕 마티앙이었다. 유슈 은도예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마티앙은 데뷔전인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날았다. 마티앙은 32분 8초를 뛰

며 14점 21리바운드로 공·수 활약을 펼쳤다. 공격 리바운드는 8개를 잡아내며 상대 팀의 높이를 압도했다.
강혁 감독은 마티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티앙은 디펜스와 리바운드를 잘하는 선수다. 수비 이해도도 좋다보니 몇차례 블록슛으로도 연결됐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둔 KT는 마티앙에 대한 공략을 분명 들고왔을 터. 이에 강혁 감독은 “물론 마티앙이 힘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팔이 긴 편이고 자신있게 한다.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1차전은 원정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값졌다. 2차전 승리까지 거둔 팀의 역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 24회 중 24회에 올라갔다.
다만 강혁 감독은 방심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은 KT도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정규리그는 우리가 4승 2패로 앞섰지만,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1차전의 절실함이 나와야한다.”
가스공사는 원정에서 귀중한 2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대구로 돌아올 수 있을까.
*베스트5KT : 허훈 카굴랑안 문정현 하윤기 해먼즈
가스공사 : 정성우 벨란겔 박지훈 김준일 마티앙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