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이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5-71로 승리했다.


KT가 접전 끝에 2차전을 잡아냈다. 2년 차 포워드 문정현이 12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정현은 “1차전을 내줬기에 2차전은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보완할 점도 많다. 대구 가서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KT가 승리하긴 했지만 기대보다 경기력이 매끄러운 상황은 아니다. 이날 경기 후 송영진 감독과 허훈, 문정현 모두 이구동성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반성했다.


문정현은 “우리의 목표가 가스공사보다 높아서 아쉬운 것 같다. 우리는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도 큰 듯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6강이 아니라 챔피언결정전에 가서 우승이 목표다. 만족하기보다는 팀끼리 더 잘 맞춰야 한다. 매 경기 치르다보면 KT도 무언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KT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선 레이션 해먼즈의 반등이 절실하다. 이날도 5점에 그친 해먼즈는 1~2차전 도합 10점을 넘지 못하는 부진에 시달렸다.


문정현은 “우리 해먼즈 형, 잘할 것이다.(웃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이제 2경기를 못한 것이고 대구에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사진 = KBL 제공